“연어 키워낸 남대천서 설악의 가을 야경 만끽”

‘2023송이&연어축제’ 빛과 자연생태 어우러진 글로벌 이벤트로 승화
연어맨손잡기·송이꼬치구이 특화 테마 인기…관람객 중심 편의성 높여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10.05 12:35 의견 0

자연과 경제 아우른 글로벌 브랜드 높여

“완연한 가을을 맞아 남대천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면서 즐긴 이번 축제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양양군의 글로벌 브랜드 축제인 ‘2024송이연어축제’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젖줄인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자연과 빛의 조화를 이루며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2회 통합축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설악과 남대천의 만남, 고맙다 양양’을 주제로, 설악산의 송이와 남대천의 연어를 잉태한 ‘자연(Nature)과 환경(Environment)’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을 환대한 ‘환영(Welcome)’을 더한 ‘NEW 양양송이연어축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양양군과 문화재단은 올해 축제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양양교~양양대교 남대천변과 물놀이장, 어화원, 다목적광장 등 남대천 일원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을 축제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쉼을 전했다.

지난 3일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양양군민 150여명이 참여한 ‘환대의 빛’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열려 의미를 더했고, 대고 공연과 스카이 공연, 지역 합창단과 뮤지컬배우 ‘서범석’의 협업 공연, 불꽃놀이가 바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진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의 축하공연은 모든 관람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며 양양송이연어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특별 퍼포먼스와 강변무대 공연, 프린지 공연, 청춘마이크, 20개 팀이 참여하는 버스킹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송이와 연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체험프로그램은 연어맨손잡기는 올해 축제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송이‧연어 생태체험, 환대의 빛, 연어탁본, 탁장사, 카누, 송이시식회 등이 다양하게 진행돼 관람객들을 가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양양송이를 비롯한 다양한 버섯들과 양양산 농특산물, 음식 등을 판매하면서 먹거리와 살거리가 조화를 이뤄 축제 의미를 되살렸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한우촉진행사, 국화축제, 강원도 파크골프대회, 전국오픈 배드민턴대회, 전국 시니어 테니스대회 등도 가을을 맞은 양양군과 남대천을 축제의 장으로 안내했다.

올해 야심 차게 준비한 남대천 어화원 앞 징검다리 300m는 ‘환대의 빛 프로그램’이 더해져 방문객들이 징검다리를 건너며 연어가 오르는 남대천에 비친 빛을 보면서 가을 추억을 쌓아 호평을 얻었다.

또 야간 빛조각 거리 조성, 야간 체험프로그램, 야간 공연 등도 다채롭게 구성돼 남대천 축제장이 늦은 밤까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밤이 즐거운 축제’로 승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양양 남대천의 청정 자연 전경을 느끼도록 운영한 남대천 생태 관광 열차는 송이공원까지 왕복하며 쉴 새 없이 관람객들을 연신 실어 날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꼬치 한 송이’ 시식 코너는 귀한 송이를 소량으로 꼬치구이와 함께 맛볼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 참여형 축제 돋보여

우리나라의 가을을 대표하는 송이&연어축제를 통합한 후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진 이번 축제는 전국적으로 고품질을 인정받는 송이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최해온 연어를 소재로 남대천과 설악산을 배경으로 진행해 자연과 경제를 함께 아우르는 글로벌 축제로 지속성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전문성이 더해진 기획력과 함께 관람객 중심의 편리한 동선 구성과 만족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향후 지역의 특화축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축제 기간 양양을 찾은 개별 방문객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장 곳곳과 프로그램을 세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축제 동선이 돋보였다는 진단이다.

더욱이 올해는 남대천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200m 구간에 ‘빛 조각 축제’가 펼쳐져 만족도를 높인 가운데 ‘환대의 빛’을 주제로 국내 빛 조각 작가의 작품 12점이 전시되는 동시에 남대천 바닥에 300여개의 불빛을 사용해 연어를 형상화하는 특별한 빛 조각도 연어가 모천을 오르듯,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참여형 축제로 승화됐다.

최태섭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올해 두 번째 통합축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방문객들과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부터는 모든 축제들이 제철에 맞게 열릴 수 있도록 축제의 유연성을 높여 실질적인 시너지가 높아지도록 글로벌 축제 완성도 높이기에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globalseor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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