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4개 시군 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의회)가 동서고속화와 동해북부선 양대철도 적기 완공과 동해고속도로 고성구간 연장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행정협의회는 지난 19일 인제군청에서 2025년 제1차 정기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해 최상기 인제군수, 전철수 고성 부군수, 탁동수 양양 부군수가 참석했고, 이양수 의원이 배석했다.
이날 논의된 상생 협력 안건은 △(속초) 양대철도 적기 완공 △(인제) 설악권 관광거점 조성사업 △(고성) 동해고속도로 고성구간 연장 조기 착공 △(양양) 역세권 개발구역 내 최소 용도지역 변경권 부여 등 4건이다.
협의회는 양대철도 토지 보상 및 공사 예산 미확보로 지연이 우려될 경우 중앙부처 공동방문 등의 대응을 하고, 강원특별자치도만의 특례를 부여해 역세권 내 지방자치단체의 용도지역 변경 허용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또 27년간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43.5km 구간의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와 속초~간성 25.5km 구간 우선 시행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설악권 4개 시·군(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의 상생 및 공동 성장을 위해 1975년 구성된 행정 협의체다. 2008년 마지막 정기회의 이후 중단됐다가 양대철도(동서고속화철도·동해북부선) 시대를 맞아 인접 시·군 간 연계 협력의 필요성이 부상하며 지난해 7월 재출범했다. globalseor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