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4315억원으로 편성해 21일 고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4142억원보다 173억원(4.17%) 증가한 규모로, 군은 세수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제회복과 주민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확대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79억원(7.26%) 증액한 412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06억원(36%) 감액한 189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증감 현황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22억원(5.56%) 증액된 414억원, 지방교부세는 109억원(5.6%) 증액된 2052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123억원(9.29%) 증액된 1448억원이며, 조정 교부금 및 보전 수입 등 내부 거래는 각각 90억원과 122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주요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868억원(21.04%), 농림해양수산 836억원(20.24%), 기타 708억원(17.15%), 문화관광 470억원(11.39%) 순으로 높았다.
또 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295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80억원), 생계급여(64억원), 자활근로 사업(22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16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8억원)을 편성했으며,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는 고성 든든(반값) 농자재 지원사업(38억원), 공현진항 등 4개소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117억원), 봉드레포드레 수산관광센터 신축사업(6억원), 고성RPC 투입구 개선지원사업(8억원), 임대형 벤처공장 설립(38억원), 축산농가 사료 보전 경영안정자금(5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토성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55억원), 학야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6억원),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41억원), 죽도 둘레길 데크로드 조성사업(15억원), 대진항 일원 관광명소화 사업(12억원)이 포함됐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오호리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22억원), 기초주거급여지원(15억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16억원), 백촌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10억원), 전선로 지중화 사업(6억원), 군 계획시설 도로개설사업(10억원)을 편성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송지호 생태계 복원사업(13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28억원), 연안정비 사업(38억원), 간성처리분구 노후하수관로 정비(26억원), 고성 통합정수장 생활용수 개발사업(24억원),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간성‧거진) 정비 (21억원) 등을 편성 제출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이 군민들의 실질적인 경제회복과 생활중심 사업들에 방점을 두고 편성한 만큼, 우리 고성군이 내년을 기점으로 확실한 전환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고성군의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함명준 고성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