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부터 육아‧보육까지 한 번에”

양양군 전국 최초 육아지원센터 통합어린이집 지난 4일 개원
양양지역 어린이 187명에게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기대
공공산후조리원·작은도서관·공동육아나눔터·급식센터도 예정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03.09 10:17 의견 0

양양군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육아지원센터 산하 통합어린이집이 지난 4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역 아동들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양양 하나어린이집과 현남 하나어린이집을 이날 개원하고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번에 개원한 양양육아지원센터 산하 기관은 거점인 양양 하나어린이집에 16개 반 170명(정원 190명)이, 원거리 어린이들을 위한 현남 하나어린이집은 5개 반에 17명(정원 50명)이 모집됐으며, 각각 41명과 8명 등 총 49명의 보육교직원들이 근무한다. 양양 하나어린이집은 사업비 111억2,300만원(국·도·군비 87억2,300만원‧민자 24억)를 들여 지난 2024년 1월 양양읍 서문1길 32 일원에 대지면적 6,148.82㎡, 건축면적 2,680.65㎡(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앞서 국공립 양양 하나어린이집과 현남 하나어린이집은 지난 2020년 7월 하나금융그룹의 민간협력 공모에 선정돼 양양군-하나금융공익재단-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협약을 맺고 추진했고, 지난 2022년 건립에 착수한 후 지난 1월 완공했다.

이곳은 0세부터 6세까지 미취학 영유아들을 맞춤형으로 보육하고, 보육시간은 기본보육·연장보육·야간연장보육 등을 포함해 오전 7시 30분부터 지정까지로 추후 부모들과 협의해 탄력적으로 조정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원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4개소(꿈을주는어린이집‧이솝어린이집‧서문어린이집‧양양어린이집)를 통합했으며, 원활한 보육환경 제공을 위한 교사실, 휴게실, 보육실(16실), 상담실, 보건실, 다목적실, 유희실, 조리실 등으로 구성했다. 바로 옆에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2층, 122.17㎡)도 오는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원거리 어린이들을 위한 현남 하나어린이집은 사업비 21억8,900만원(국·도·군비 14억300만원‧민자 7억8,600만원)를 ㅌ자해 현남면 해송천로5 일원에 496.29㎡(지상 1층)로 건립했으며, 교사실, 휴게실, 보육실(5실), 다목적실, 유희실, 조리실 등과 다함께돌봄센터(1층, 면적 92.15㎡)를 함께 조성했다.

이날 첫 입학한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그동안 말로만 듣던 통합어린이집이 최신식 건물에 최첨단 시설은 물론 많은 보육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갖춰져 정말 믿음이 간다”며 “이런 시스템이 진정한 공공보육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을 놓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군은 양양·현남 하나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양질의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오는 5월 중 문을 여는 공공산후조리원·작은도서관·가족센터·공동육아나눔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도 동시 개소를 통해 출산 후 산후조리부터 육아와 방과 후 돌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은 이번 통합어린이집 개원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육아지원센터도 추진 중인 가운데 총 327억1,060만원(국비 37억 6,100만원, 군비 232억 9,870만원, 도비 24억 6,490만원, 민자 31억 8,59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산후조리원, 작은도서관, 가족센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으로 구성하고 있어,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돌봄 등 보육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건립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영유아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미래 기둥이자 지역과 국가성장의 근본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성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글로벌 플랫폼 여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어린이집 개원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양양군 육아지원센터는 총 327억1,060만원(국비 37억 6,100만원, 군비 232억 9,870만원, 도비 24억 6,490만원, 민자 31억 8,59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산후조리원, 작은도서관, 가족센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globalseoraknews.com

양양군 육아지원센터의 통합어린이집이 4일 개원했다.

양양군 육아지원센터의 핵심인 양양 하나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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