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거행
양양군, 만세고개서 기미독립만세운동 되새겨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03.01 14:46 의견 0

양양군이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유족 등이 함께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독립유공자 추모제 및 기념식을 거행했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0시 기미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34인(열사 12인, 의사 22인)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충열사에서

양양유도회가 집례하는 제례를 봉행했으며, 이날 김진하 양양군수가 초헌관, 유족대표인 함상균 씨(함홍기 열사의 증손)가 아헌관,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했다.

추모제 봉행을 마치고 만세운동 유적비가 있는 현북면 기사문리 만세고개로 자리를 옮겨 오전 11시부터 3.1만세운동 기념식을 가진 가운데 유족대표와 지역 인사들이 3․1운동 유적비에 헌화와 분향을 한 후 황락구 씨(황선주 의사의 손)가 대표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현북면 주민자치센터 합창단이 삼일절 노래를 제창하고, 이주호 씨(이두형 의사의 손)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하며, 1919년 기미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양양군은 일제강점기 당시 전국 어느 지역보다 만세운동이 강하게 일었났던 고장으로, 매년 3.1절에 독립유공자 후손과 보훈단체장 등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제와 기념식으로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이번 105주년 3.1절 추모제와 기념식이 만세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군민의 자긍심과 화합에 기여하도록 그 정신을 생활 속에 녹여 미래로 전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globalseoraknews.com

양양군이 지난 1일 현북면 대치리 만세고개에서 기미독립만세운동 추모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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