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거점 ‘강원형 K-연어산업화’ 생태계 구축 본격 시동

강원특별자치도, 세계 최초 ‘가공-유통-바이오’ 클러스터 벨트화 추진
양양에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1조원 파급효과‧일자리 4천명 창출 기대
김진태 지사 “미래산업 제대로 키우겠다”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11.22 14:14 의견 0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형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케이(K)-연어산업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도는 현재 전 세계 연어 시장이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데다, 우리나라는 매년 7천억원 규모의 연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연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 바이오 공정까지 모든 공정이 집약된 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양양을 중심으로 춘천-강릉 등 3개 거점을 연어산업화 벨트로 구축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에는 60억원을 투입해 어린 연어 20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어린 연어 생산센터’를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조성 중이며, 강릉에는 300억원을 투자, 연어 품종의 연구개발과 시험 생산을 위한 연어양식 시험센터를 조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연어의 고장으로 불리는 양양에는 국내 최대 수산업 및 식품기업인 (주)동원산업과 세계 최고의 연어양식 기술력을 보유한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의 합작으로 총 6,500억원을 투입, 오는 2029년까지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육상 연어양식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21년부터 연여양식이 가능한 농공단지 지정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8일 김진태 지사가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 이후 24번의 회의 끝에, 도는 연어산업 국비 확보를 위한 수산식품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5일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내년 중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 수신식품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로, 연어 가공·유통·바이오 등 전후방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입주기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가공공장, 냉동·냉장시설, 취배수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취‧배수관은 양식단지에서 3km 떨어진 바다를 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어 양식단지에서 생산된 연어는 지역기업에 의해 가공·유통되고, 부산물은 바이오 제품으로 활용되는 등 연관 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로 약 1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4천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형 케이(K)-연어 사업은 도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푸드테크 사업에 해당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연어를 강원도 미래산업으로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밝혔다. globalseoraknews.com

춘천 어린연어 생산센터.

강릉 테스트 베드.

양양 동원산업 육상양식단지 조감도.

양양 수산식품클러스터 거점단지 조감도.

저작권자 ⓒ 글로벌 설악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