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 최종 확정

여야 합의 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 통과
설악권 주민들 일제히 환영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03.01 09:29 | 최종 수정 2024.03.01 09:35 의견 0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속초‧인제‧고성‧양양(설악권) 선거구가 기존대로 유지돼 실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0분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를 비롯해 전남‧북, 서울, 경기 등 논란이 됐던 광역 5곳의 선거구를 기존 선거구대로 유지하는 ‘특례’를 적용하는 대신 비례대표 1석을 줄이고 당초 획정원안에서 1석을 줄이기로 한 전북지역의 10석을 유지하기로 여야가 극적으로 합안한 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 오후 3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총선을 불과 40일 앞두고 논란이 됐던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는 현재대로 유지돼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고, 철원‧화천‧양구는 기존대로 춘천시을과 함께 묶이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총선 선거구 여야 합의와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의거해 제22대 총선은 지역구 의석수가 254석, 비례 의석수는 46석으로 조정된 가운데 여야가 그동안 주장했던 안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실타래를 풀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의 제22대 국회의선거 국민의힘 후보자로 단수 신청한 이양수 국회의원의 단수 공천도 유력시되고 있다.

설악권 선거구가 기존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자, 속초‧인제‧고성지역 주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환영하는 동시에 인근 강릉시로 묶이는 안을 놓고 불안해했던 양양지역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반기고 있다.

설악권 주민들은 “앞으로는 지난 21대와 이번 총선처럼 불안한 선거구로 인해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에서 근본적인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준화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장(양양군번영회장)은 “여야가 합의를 통해 설악권 선거구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기존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돼 주민들과 이번 합의안을 크게 환영한다”며 “이제는 정상적인 선거 일정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정책 선거로 알권리를 제대로 제공하면서 공정선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globalseoraknews.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40일 앞두고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기존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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