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항공 플랫폼인 양양~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2년 4개월 만에 재개돼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산업화를 견인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양양국제공항에서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국토교통부, 양양군, 한국공항공사와 파라타항공을 비롯한 관계기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제주 노선 취항식을 갖고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

양양국제공항의 제주 정기노선은 지난 2023년 5월 옛 플라이강원이 운항을 중단한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날 취항식 후 양양국제공항을 출발한 제주노선의 첫 여객기에는 총 294명의 승객이 탑승해 탑승률 100%를 기록했다.

양양~제주노선에는 파라타항공의 294석 규모 A330 항공기가 투입돼 매일 1회 왕복 운항하게 되며 동계스케줄이 운영되는 오는 26일부터는 매일 오전과 오후 2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취항식에서 “정기편 취항이라는 설레는 마음에 양양에서 1박을 하고 일찍 나왔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하듯이 공항을 키우려면 강원도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도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전통과 서핑의 도시 양양에서 하늘길을 여는 뜻깊은 행사가 열리게 됐다”며 “동해북부선과 동서고속철 등 철도건설과 함께 속초 크루즈, 북방항로도 재개되는 만큼 파라타항공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는 “오늘 첫 항공기가 취항하기까지 강원도민들의 한결같은 지원이 있었다”며 “앞으로 합리적이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승객 한명한명에게 최선을 다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globalseor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