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결실의 계절을 맞아 오는 10~12일 ‘2025 양양송이축제’를, 24~26일까지 ‘2025 양양연어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지난 2023~2024년에는 두 축제가 통합 개최됐으나, 올해는 송이 채취 시기와 연어 회귀 시기를 고려해 각각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분리 개최된다.
송이 축제는 ‘양양의 가을, 송이 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2022년 이후 중단됐던 대표 프로그램 ‘송이보물찾기’가 2년 만에 부활해 참가자들이 직접 양양송이를 채취하고 가져갈 수 있다. 하루 2회, 회당 80명씩 3일간 총 48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3만원이다. 또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양양송이 미식가든’, 송이라면 부스, 간식놀이터 등이 운영돼 미식 콘텐츠를 강화한다. 개막식에서는 시인 신달자의 헌정시 낭독, 가수 장민호 공연과 불꽃쇼가 준비되며, 토요일 저녁에는 ‘남대천 선셋라이브’ 무대에서 어쿠스틱 공연이 펼쳐진다.
또 연어 축제는 ‘남대천의 강을, 연어를 품다’라는 주제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특히 ‘연어맨손잡기’는 남대천 본류에서 진행되며, 하루 2회, 회당 200명씩 총 1,200명이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잡은 연어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소설 <연어>의 저자 안도현 작가와의 토크쇼, 토종연어 활어회 시식, 연어 모양 간식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폐막식에서는 군민노래자랑과 가수 김조한의 공연이 진행된다.
‘송이보물찾기’와 ‘연어맨손잡기’ 체험 참가자에게는 체험비의 20%가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돼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섭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올해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는 각각의 특색을 살려 낮에는 미식과 체험을, 밤에는 음악과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양양 가을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lobalseor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