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명품 석호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탈바꿈한다

고성군, 지난달 5일 착수보고회…제1호 지정 위한 비전 제시
사업비 2천억 확보 총력전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09.15 12:01 의견 0

국내 최대 석호로 손꼽히는 최북단 고성군 화진포가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군은 지난 5일 군청 회의실에서 함명준 군수와 부군수, 관광경제국장 및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진포 국가 해양 생태공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동해안권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해양생태자원의 보전과 개발을 통한 비전과 추진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한다는 청사진을 방향상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국가해양생태공원은 해양생태계 및 경관적 가치, 인문·문화가 우수해 보전할 가치가 있는 연안 권역에 대해 해양 생태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국가가 직접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2년 12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2023년 6월 ‘동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가 해양 생태공원 지정 절차와 기준 등을 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국내 최대 석호로 빼어난 생태 경관과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지석묘 등 역사문화유적을 지니고 있는 화진포가 국가 해양 생태공원의 법적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기에 향후 수질오염 예방, 해양생태계의 생산적 복원,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등을 통해 정부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서는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은 총사업비 2천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조성하게 되면, 약 6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천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은 ‘바다와 석호,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명품 해양생태공간’으로 동해안시대 해양관광산업을 견인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조성계획 수립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통과에 만전을 기해 고성군민과 150만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globalseoraknews.com

화진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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