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파라타항공’으로 새 출발

위닉스 항공사 명칭 변경…윤철민 대표 내정
연내 양양-제주노선 운항 계획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08.10 13:07 의견 0


플라이강원을 인수‧합병한 위닉스가 항공사 명칭을 ‘파라타항공(PARATA AIR)’으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위닉스는 지난 5일 인수‧합병 절차를 마친 플라이강원의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사명에 걸맞은 기업이미지(CI) 디자인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파라타항공의 신임 대표에는 윤희종 위닉스 회장 아들이자 2세 경영인 윤철민 대표가 내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위닉스는 새로운 사명인 파라타는 맑은 하늘빛의 색을 뜻하는 우리말 ‘파랗다’를 의미하며, 생활가전기업인 위닉스가 50년 넘게 지켜온 핵심 고객 가치인 투명성과 쾌적함을 신규사업체인 항공사로 확장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파라타항공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과 고객 니즈에 맞춘 혁신,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라는 기존 이분법 구조를 넘어선 새로운 시각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항공사 출범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항공산업에 접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파라타항공은 새 수익 모델로 정한 하이브리드항공사(HSC) 운영을 바탕으로 운영 노선도 단거리를 비롯해 중·장거리 노선까지 다양화할 계획이다.

파라타항공은 조속한 재개를 위해 여객기 2대를 빠른 시일 내에 임대해 양양-제주 노선에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부터는 국제선 운항에 따른 승무원 추가 채용 등 본격적인 운항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는 “위닉스는 파라타항공을 기존의 공급자 중심 항공사 운영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위닉스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항공산업에 접목해 수익창출은 물론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2016년 4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해안의 글로벌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후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운항하다, 지난 2020년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를 겪다 지난해 5월부터 영업이 중단됐다. 이에 최대주주인 ㈜아윰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차례에 걸쳐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했으나 적합한 입찰자를 찾지 못해 번번이 무산되는 등 여의치 않은 상태로 지속한 후 지난 5월 위닉스와 전격적으로 인수‧합병에 들어가 지난 7월말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globalseor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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