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서 몽골행 여객기 뜬다
국토교통부, 몽골행 국내공항 7곳으로 확대
주 3회 국내 항공사 운항 여부 관심
글로벌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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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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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의 운항 중단으로 정기선이 사라진 양양국제공항에 몽골행 정기노선이 운항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내 항공사의 운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한·몽골 항공회담에서 최근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몽골행 정기노선을 지방공항으로 늘린다는 운수권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몽골 항공회담에서는 몽골행 항공기가 출발하는 한국의 국제공항을 기존 인천, 부산(김해), 대구, 청주, 무안 5곳에서 제주와 양양을 추가해 7곳으로 확대했다.
이에 제주와 양양공항에서 몽골노선을 운항하려는 항공사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 한해 정부는 국토교통부의 운수권 심의를 거쳐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 중 양양-몽골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주 3회씩 직항 노선 운항이 가능하고 당초 지방공항발 몽골노선에 적용되던 200석 이하의 항공기 기종별 좌석 수 제한도 풀려 A330-300 등 300석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이 노선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성수기(6∼9월) 기준 1주일 최대 9000석(인천 6000석, 지방 3000석)으로 제한됐던 몽골노선 좌석 공급량도 1만800석 이상(인천 6000석, 지방 4800석+α)으로 늘어나게 돼 양양국제공항에서 몽골행 직항로 개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앞서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재 플라이강원이 운항 중단된 상태지만, 모기지 항공사를 비롯한 운항사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운항장려금을 올해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확정한 가운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와의 팸투어 등을 통해 인-아웃바운드 관광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몽골행 정기노선이 양양국제공항에서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는 동시에 글로벌 온라인여행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특별자치도도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더욱 알리고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globalseoraknews.com
국토교통부가 양양국제공항에서 몽골행 여객기를 띄울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운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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