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팡파르’

전 세계 79개국 1만5천여명 참가 19일 개막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강릉‧정선‧횡성서 14일간 열전
12월 1일까지 ‘평화‧화합‧우정’ 메시지 전파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01.20 13:00 의견 0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

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올림픽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도 강릉시 강릉 스케이트 경기장과 평창 돔에서 이원으로 성황리에 개막해 열전에 들어갔다.

오는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강릉‧정선‧횡성에서 열리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79개국에서 만 13∼18세 청소년 선수단 1,803명을 비롯해 1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7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치는 동시에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나누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등 관계자들과 세계 각국의 응원단, 지역주민이 참석해 올림픽 개막을 축하했다.

대회 참가국 입장식에서 우리나라는 맨 끝으로 입장했으며, 앞서 강릉 대관령 소녀가 등장해 ‘우리’는 늘 그렇듯 학교 교실에 들어서면서 청소년올림픽임을 이미지화했고 칠판에 그려진 ‘10’을 9천여명의 관중들과 하나씩 외치며 ‘0’이 되는 순간 교실이 순식간에 무대로 변신,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특히, 이번 올림픽의 하이라이트인 최종 성화 점화는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이정민(18) 선수의 손 끝에서 점화됐으며, 동그란 성화대에 갖다 대 불이 붙자 경기장 밖 불꽃 모양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LED 성화가 환하게 빛을 발했다.

세계 최초로 불꽃을 붙인 LED 성화는 대회 14일 내내 빛을 내고, 이번 성화는 기존 대회 성화가 기간 내내 많은 연료를 소모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한 친환경 성화’라는 설명이 곁들여져 친환경 올림픽의 의미를 더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는 ‘PyeongChang 2018’에서 사용된 많은 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보장하며, 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는 젊은 선수들에 2018년 올림픽 선수들이 경기를 치렀던 경기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올림픽 유산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는 여자 피겨 신지아(16)를 비롯해 한국인 최초 설상 종목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스노보드 이채운(18) 등 동계 스포츠 차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대회 관람료는 전 경기가 무료이며, 사이트(tickets.gangwon2024.org/ko/)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globalseoraknews.com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에서 개막식을 갖고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세계 최초로 LED 성화 점화를 선보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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