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고성군이 조성 중인 국립자연휴양림(간성읍 장신리)의 진입도로 개설을 완료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농어촌도로 201호선인 이번 개설 공사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국립자연휴양림 조성과 연계한 기반 시설 공사로, 총사업비 34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신설된 도로는 총연장 1.4㎞, 폭 7m 규모로, 주요 시설로는 신설 교량 1곳, 확장된 암거 및 라멘 5곳 등이 포함됐다. 이 도로는 한반도에 마지막 남은 허파로 불리는 진부령의 소똥령마을이 위치한 장신2교에서 출발해 장신리 유원지, 유아숲체험원, 휴양림 조성지 등을 연결하며 정부의 탄소중립과 산림산업화를 위한 출입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도로 개설을 계기로 향후 조성될 국립자연휴양림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지역 명소화, 주민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진입도로 개설을 계기로 산악지역의 관광자원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연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