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아야진항이 ‘2025년도 해양수산부 클린국가어항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3일 강원특별자치도와 고성군에 따르면 해수부가 공모한 클린국가어항 조성사업에 도내에서 고성 아야진항과 삼척 임원항이 선정돼, 어촌 정주 여건 개선과 해양관광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클린국가어항 사업은 노후화된 어항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해양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야진항은 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1989년 기본시설을 갖췄으나, 2010년 정비공사 후 현재까지 별다른 어항개발 사업은 추진되지 않았다.
특히, 인근 아야진해변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어항 공간이 혼잡하고 보행로가 없는 구간도 많은데다 노후화된 어구 보수보관장, 무단 방치된 컨테이너, 폐어망 어구들, 미활용 시설물 등으로 인해 환경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171억원(국비 150억원, 군비 11억원, 민자 10억원)을 투입해 △어항 입구~가로광장 구간 보행로 조성 △어업인 편익시설 및 화장실 신축 △어촌계회센터 이전신축 △어구 보수보관장 옥상 쉼터 조성 △어시장 시설환경 개선사업 △어선수리소 정비 △어구 보수보관장 신축 △폐어구 수거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도의 전략적인 대응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2개 지역 모두 공모에 선정됐다”며 “클린국가어항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어촌경제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globalseor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