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라오스 대사관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고성군-라오스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농촌의 초고령화로 농작물 파종·수확 시기 인력난을 호소하는 관내 농가 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해 11월 주한 라오스 대사관(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에 업무협약 의향서를 보내 라오스 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와 의견교환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라오스 대사관 접견을 통해 서면으로 업무협약서를 전달했다.
군은 그동안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결혼이민자의 가족·친척을 초청해 수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25세에서 45세 이하의 외국인 농업 종사 경력자를 우선 선발·도입해 8개월간 농가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군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점차적으로 200명까지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농가 부담을 줄이고 체류 환경 조성을 위해 희망 농가주를 대상으로 2개소, 3천만원의 주택설치비 지원 신청도 받고 있으며, 산재보험료 50% 지원, 마약 검사비 지원, 통역사 채용 등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국내 적응을 위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이 농촌지역의 인력난 해소와 농업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근로자의 안전과 쾌적한 근로 여건 조성, 지속적인 교류·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lobalseor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