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봉포항 생활권이 선정돼 총 100억원(국비 70억원, 도비 9억원, 군비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2023년 공현진항(102억원), 2024년 오호항(7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지로 선정돼 총 24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해수부의 대표 국정과제인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5년간 총 3조원을 투자해 어촌 300개소를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대상지를 공모해 전국 98개소가 신청했다. 고성군과 이양수 국회의원은 침체한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사업선정을 위해 함께 힘써왔다.
봉포항이 선정된 유형2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사업’은 지방 어항 등 중규모의 어항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어촌의 정주·소득 창출 환경을 개선해 ‘자립형 어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군과 어촌앵커조직이 공동 사업시행자로 추진한다. 앵커조직은 사업거버넌스 운영, 링커조직 발굴 육성, 사회혁신 프로그램 운영, 어촌스테이션 기획 운영, 공간환경 종합계획 지원 등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 전략을 마련하고 인적자원을 발굴·연계하는 핵심 지원조직이다.
군은 지난해 9월 전국을 대상으로 앵커조직을 공모해 ㈜오아이, ㈜더웨이브컴퍼니를 선정했다.
‘어촌스테이션’은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특화상품, 로컬 브랜드를 개발해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는 ‘봉포 먹거리 스테이션’ △워케이션, 한 달 살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정주환경을 마련하는 ‘봉포 어촌 살이 스테이션’ △혁신사업 컨시어지 역할공간으로 주민, 관광객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앵커 활동 거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으로 어촌 인구 감소 요인인 의료복지, 교육여건, 주거환경 등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어촌 일자리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lobalseor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