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동호대대 소속 유민주 중사(진)가 최근 25cm의 모발을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기부 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유 중사는 소속 부대 간부들의 모발 기부 기사를 접하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서는 펌이나 염색은 물론, 드라이어 사용도 자제해야 하는 등 감수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유 중사는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자들을 생각하며 모든 과정을 견뎌냈다.
그는 이번 모발 기부 외에도 고등학생 시절부터 군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국가를 위한 봉사 활동으로 헌혈에 참여했고, 임관 후에도 지속적으로 헌혈 활동에 동참해 50회를 달성하며 지난해 12월 명예로운 헌혈유공패 ‘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해안경계부대 전투분대장으로 임무 수행 중인 유 중사는 주기적인 헌혈과 이번 모발 기부로 나눔의 기쁨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헌혈과 모발 기부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민주 중사는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우리 국민을 가까이에서 직접적으로 도울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며, “저의 선행이 어떤 이에게는 따뜻한 희망이, 또 다른 이에게는 이웃사랑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globalseoraknews.com
지속적인 선행으로 타의 모범이 된 유민주 중사(진)가 수여받은 헌혈유공장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 22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