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한우 유전자 전국 ‘최고’ 평가

손양면 최양순 농가 한우 유전능력평가 1위 차지
양양군 한우명품화사업 10년 결실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10.05 11:57 의견 0


양양한우의 유전자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 11일 전국 5만1천두의 암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한우 유전능력평가에서 양양군 손양면 최양순 농가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국 최고 한우 유전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양순 농가는 그동안 양양군의 한우명품화 사업에 발맞춰 맞춤형으로 한우 육성에 적극 참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농가 현판식을 가졌으며, 앞서 이 농가는 올해 열린 제27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 단축부문에서도 4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었다.

양양군의 한우 명품화사업은 민선 6기 공약으로 추진된 가운데 그동안 지속적인 지원과 농가들의 참여로 민선 8기에서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양양군은 지난 1979년도 한우개량 사업을 최초 시작했으나, 지난 2002년 이후 사육농가 및 두수 감소로 인해 그 명성이 점차 쇠퇴하고 있었다. 이에 군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양양한우 명품화 사업추진에 속도를 더해 한우개량에 성공했으며, 한우 고급육 생산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양한우 명품화 사업은 한우 사육기반 확충과 한우 개량을 중점으로 고능력 한우 생산을 위한 수정란 이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우개량사업소의 수정란 132두 이식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사업을 확대 추진, 올해 410두의 고능력 수정란을 이식해 사육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한우 사육규모 4,997두(암소3,453두), 한우 거세우 1등급 출현율 80%에서 공약사업 이행을 통해 2024년 현재 7,905두(암소5,580두), 1등급 출현율 96%로 안정적인 사육기반과 고급육 생산 모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1등급 출현율은 강원특별자치도내 최고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2024년과 2022년 종합평가 최우수 시군 수상, 2024년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서면 이호민), 암소 부문별 경산우 3부에서 최우수상(현북면 김몽기), 2022년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강현면 이달형), 장려상(양양읍 박정봉), 출하성적 장려상(현남면 류재문), 2021년 출하성적 최우수 시군 수상, 2019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국무총리상 수상(강현면 이달형) 등을 이뤄내고 있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우 사육농가와 함께 양양한우 명품화 사업을 위한 지난 10년간의 노력의 결실이 빛을 내고 있다”며, “내실 있는 한우 사육기반 구축을 위해 사업추진을 더욱 확대 추진해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 극대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globalseorak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 설악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