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학사’ 개원 지역인재양성 요람 첫발

양양군 지난 16일 서울서 개원식…대학 신입생 등 47명 입사
김진하 양양군수 글로벌 교육인프라 확충 결실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07.22 10:20 의견 0

양양군이 지난 16일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서울에 마련한 ‘양양학사’를 개원하고 지역인재양상의 요람으로 첫발을 뗐다.

(재)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김진하 양양군수)(이하 장학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7길 36에 위치한 양양학사 102호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양양학사 개원식에는 김진하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회 이사들, 이종석 양양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양수 국회의원, 진종호 도의원, 이규형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천수 재경강원도민회장, 노승익 재경양양군민회장, 김동희 재경양양중고 동문회장, 입사생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원식은 △식순안내 및 내빈소개 △학사 설립과정 안내 △축사 △시설견학 △테이프컷팅 및 사진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김진하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은 “양양학사가 문을 열기까지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삶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축하했다.

장학회는 양양출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재경 양양학사 건물매입을 완료하고, 지난 6월 올해 2학기에 입사할 학생 47명(남자 18명‧여자 29명)을 모집했다. 입사생들은 대학 재학생 32명을 비롯해 대학원생 1명, 신입생 14명이다.

양양학사는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오피스텔 53개실과 근린생활시설 5개실로 이뤄졌으며, 오피스텔 50개실은 학생 숙소(원룸‧1인 1실)로, 책상, 침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개별 취사 시설 등이 모두 갖춰져 있고, 나머지 3개실은 학사사감 등 근무자가 머물게 된다.

또 근린생활시설 2개실은 학사사무실과 빨래 건조실 및 학생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며, 3개실은 상가용으로 임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입사생은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생활할 수 있으며, 월 사용료 5만원과 월별 개별 공과금만을 납부하면 된다.

이번에 개원한 양양학사는 양양출신의 수도권 대학 진학생들이 장기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양양군이 장학회를 기반으로 추진한 글로벌 교육 대안으로 진행해 결실을 맺었다.

앞서 군은 지난 2023년 양양학사 매입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건물을 매입했고, 학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사 시설과 주변 여건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 등 종합적인 전략 계획을 추진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업과 문화 향유, 안전은 물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절감을 기본 방침으로 세운 후 학업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 대외활동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기존 학사들과 차별성을 지닌다는 평가다.

이번에 개관한 양양학사는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철원군에 이어 두 번째로, 김진하 군수가 취임하면서 과거 운영하던 현산장학회를 통합, 지난 2013년 발족한 (재)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를 기반으로 본격화했다.

이어 장학회는 지난해 12월 기준 130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으며, 설립 이듬해인 2014년부터 현재까지 1,460여명의 학생에게 총 14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데 이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022년에는 신청한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김진하 군수는 “양양출신의 학생들이 글로벌 중심 도시인 서울에서 마음 놓고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번에 양양학사를 개관하게 된 만큼, 군민들과 함께 진정한 양양교육의 초석을 닦는다는 각오로 체계적인 학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lobalseor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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