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5일간의 열정 무대를 통해 도민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며 진정한 글로벌 플랫폼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기원했다.
‘뻗어가는 양양에서 하나 되는 강원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건 첫 도민체전은 도내 18개 시‧군 1만여명과 방문객 등 총 1만2,000여명이 주 개최지인 양양군을 찾아 선의의 경기를 펼치며 우의를 드높였다.
강원특별자치도 승격 1주년을 기념해 양양군에서 치러진 이번 도민체전은 총 41개 종목 중 육상, 테니스, 자전거, 농구, 탁구 등 24개 종목이 25개 경기장에서 열렸고, 수영, 사격, 야구, 승마, 역도 등 12개 종목은 도내 9개 시·군에 분산돼 치러졌다. 앞서 핸드볼·배구·펜싱·축구·체조 등 5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열린 제59회 도민체전 결과, 1부에서는 춘천시가 종합우승, 강릉시 준우승, 원주시 3위, 속초시가 5위를 차지했고, 2부에서는 주 개최지인 양양군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횡성군 준우승, 평창군 3위, 고성군과 인제군은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개청 이래 첫 도민체전을 개최한 양양군은 이번 도민체전에서 금메달 199개, 은메달 109개, 동메달 87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4만2,715점으로 2위 횡성군(2만7,816점)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양양군의 종목별 성적은 도청 소속 대표선수들이 합류한 수영이 6,425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고, 사이클의 고장답게 자전거 종목에서 5,268점을, 육상(트랙) 3,469점, 역도 2,054점, 체조 1,820점 등 출전 종목별로 고른 활약에 힘입어 2부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주 개최지인 양양군은 도청 소속 대표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은 자전거는 양양중고와 양양군청팀이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견인했으며, 꿈나무 사격단을 키워낸 사격 종목에서도 중고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순수 양양군민들로 구성한 여자핸드볼은 우승을, 남자핸드볼은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여자배구 역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양양군 대표팀의 종합우승에 한몫 거들었다.
양양군에서 첫 개최한 이번 도민체전은 서핑도시로 브랜드가치를 높인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발맞춰 개회식부터 화려하고 알차게 연 가운데 선수들의 경기력도 월등히 높아진 데다, 대회 맞춤형 자원봉사까지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그동안 체전에만 집중되던 관심을 종목별 경기와 마켓‧공연 등이 조화롭게 접목되며 ‘축제 같은 체전’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번 도민체전 기간 내내 양양전통시장을 비롯해 식당가들은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진하 양양군수는 “우리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의 첫 자치도 승격을 기념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우리군의 발전 모습을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 모든 성공 개최 요인은 우리 군민들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한 결과로, 앞으로 이 여세를 몰아 진정한 글로벌 플랫폼 시대를 견인해 내도록 최선을 다해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식 양양군체육회장은 “이번 도민체전 기간 동안 우리군을 찾아주신 자치도민 여러분들은 물론 함께 선의의 경쟁을 다해준 선수‧임원단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양양군이 체육과 지역경제가 한데 어우러져 실질적인 경기부양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lobalseor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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