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가상현실로 미리 만난다

양양군, 메타버스 플랫폼(제페토)에 가상공간 구축
MZ세대 놀이문화 시너지 기대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4.06.02 14:20 의견 0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준공 전 미리 가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국내 최초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시설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홍보와 인식 전환을 위해 가상현실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월드’를 구성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가상공간에서 오색케이블카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에 오색케이블카가 시현되는 메타버스 플랫폼은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이 사회·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로서 최근 MZ세대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군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월드에 하부정거장을 비롯해 제1정거장, 제2정거장, 상부정거장을 가상 현실로 구축한 데 이어, 각 정거장마다 특색있는 콘텐츠와 게임 등을 가미해 가상공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구축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월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물론, 지역의 각종 축제와 주요 관광지들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월드는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상현실로 구현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월드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체계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가운데 올해는 삭도 가설을 위한 시설물 설치 등 기초 공사 위주로 진행되고 오색케이블카 공사의 핵심 뼈대인 지주 설치 등은 내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25년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시험 운행을 거쳐 2026년 초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군비 948억원과 도비 224억원 등 1,17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악산 오색~끝청 하단부 3.3km를 곤돌라 8인승 53대(시간당 825명)로 운행하며, 초속 4.3m의 속도로 편도 14분 28초가 걸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내륙형 국립공원 내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산악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낙산지구 도심화, 동해북부선 역세권 조성, 여객터미널 설치,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연어자연산란장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lobalseoraknews.com

양양군이 설악산국립공원에 설치할 오색케이블카를 미리 기상현실로 만나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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