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랫폼 거점도시로 급성장하는 양양군이 출산 후 산후조리부터 보육과 방과 후 돌봄까지 맞춤형 원-스톱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지원센터를 지난 9일 도내 최초로 통합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양양읍 서문리에 위치한 육아지원센터 잔디광장 앞에서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들, 신경호 강원자치도 교육감,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아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육아지원센터는 양양읍 서문2길 17번지 일원 9,920㎡ 부지에 총 327억1,060만원을 투자해 건립했으며, 앞서 지난 3월에는 양양·현남 하나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가 문을 열었고, 이번 준공식을 통해 공공산후조리원과 가족센터도 개소했다. 가족센터에는 공동육아나눔터, 작은도서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입주해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는 자매교류 도시인 일본 도토리현 다이센정의 정장과 공무원도 참석해 양양군의 글로벌 보육시설 준공을 축하하며 최신식 맞춤형 시설을 의미 깊게 둘러봤다.
군은 육아지원센터가 출산 후 산후조리부터 보육과 방과 후 돌봄까지 원-스톱으로 양질의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인구 유입과 출산율 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상 4층 건물로 준공한 공공산후조리원은 7개의 산모실을 두고 24시간 운영되며, 간호사, 마사지사, 조리사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 식단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산모의 모유상태와 신생아의 영양상태까지 면밀하게 체크하며 관리하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상 3층인 가족센터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맞벌이 가정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들의 자율적인 육아 품앗이 활동과 돌봄 공간제공을 지원하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센터내 어린이들의 급식을 책임지며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과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단 및 위생관리 가이드 라인 제시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도울 예정이다.
앞서 개소한 하나어린이집은 지역 아동들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0년 하나금융공익재단, 한솔어린이보육재단과 협약을 맺고 건립을 추진했다. 양양 하나어린이집은 관내 어린이집 4개소(꿈을주는어린이집, 이솝어린이집, 서문어린이집, 양양어린이집)를 통합해 원활한 보육환경 제공을 위한 보육실(16실), 상담실, 보건실, 다목적실, 유희실, 조리실 등으로 구성했고, 2층에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운영된다.
김진하 군수는 “육아지원센터를 통해 영유아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 만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글로벌 명품 도시 양양을 지속적으로 가꿔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하는 선례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lobalseoraknews.com
양양군육아지원센터가 9일 통합 오프한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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