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공사 본격화
양양군‧강원자치도 시공사 선정 등 마무리
오스트리아 제작사 방문
글로벌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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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10:29 | 최종 수정 2024.05.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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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양양군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는 지난해 41년 만에 인허가를 받고 착공식을 연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시공사 선정 등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삭도 가설을 위한 시설물 설치 등 기초 공사를 위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오색케이블카 공사의 핵심 뼈대인 지주 설치 등은 내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케이블카 캐빈은 지난해 106억원 상당의 외자 구매계약을 통해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와 53개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양양군은 앞서 이달 초 세계적인 케이블카 제작사인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를 방문해 현재 진행되는 캐빈 등 도펠마이어사가 만드는 공정과 안전 사항 등을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체계적인 과정을 거쳤다.
이와 관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주요 핵심구조를 맡고 있는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는 프랑스 포마사와 전 세계 케이블카 제작을 양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도펠마이어사가 20∼30%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데다, 안전성도 더 담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정선 가리왕산 스키 경기장에 장비·기술을 제공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는 오는 2025년 말까지 공사를 진행해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시험 운행을 거쳐 2026년 초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군비 948억원과 도비 224억원 등 1,17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오색~끝청 하단부 3.3km를 곤돌라 8인승 53대(시간당 825명)를 운행하며 초속 4.3m의 속도로 편도 14분 28초가 걸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내륙형 국립공원 내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산악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오색케이블카는 낙산지구의 도심화와 동해북부선 역세권 조성, 여객터미널 설치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연어자연산란장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준공 후 본격적인 상업 운행이 시작되면, 오색케이블카를 타고 난 후 잘 정비한 남대천을 따라 국내 유일의 연어연구거점인 손양면 송현리 내수면생명자원센터 인근 부지의 연어자연산란장을 찾아 연어체험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달 초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큰 관심과 지원을 재차 약속해, 현재 왕복 2차선으로 운행되는 오색까지의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거나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도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오색지구의 산악관광 활성화를 통한 대한민국 산악관광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1년 만에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주도해낸 김진하 양양군수는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추진에 힘써주고 응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전환점에 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산악관광을 제대로 견인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lobalseoraknews.com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노선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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