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감성 충만 ‘양양 전업작가회’ 3인 창립전

21∼28일 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갤러리서 30점 전시
윤옥자‧조영순‧지은환 작가 수준 높은 대표작 출품 눈길
수익금 일부 ‘학생 사이클 후원’‧지역작가 발굴도 병행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3.11.18 11:28 의견 0

양양에서 역량 있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화가들이 의기투합해 21일부터 ‘2023 양양 전업작가회 창립전’을 열고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감성이 충만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갤러리에 진행되는 양양 전업작가회 창립전에는 기부 천사로 잘 알려진 지은환 작가를 비롯해 조영순‧윤옥자 작가 등 3인의 작가들이 작품 30점을 전시하고 있다.

양양 전업작가 3인은 이번 창립전을 통해 설악산과 동해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양양에 거주하며 각자 개성에 맞는 감성 색채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창의적인 사고와 열린 마인드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적 감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적 감흥을 제공하면서 지역 브랜드도 드높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창립전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양양 전업작가 창립전의 수익금 일부는 전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양양사이클 후원을 위해 ‘학생 사이클 선수단’에 지원할 계획이어서 전시회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창립전을 함께 준비해온 지은환 작가는 “글로벌 양양군의 역량 있는 작가님들과 함께 지역작가 발굴은 물론 지역문화와 공익목적에 부합하는 작품활동과 전시회를 열어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3인 3색 희망 전도사”

강현면 하복리에서 주로 작업하고 있는 윤옥자 작가는 가톨릭관동대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한국학 전공)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12회와 초대개인전 및 부스 5회, 그룹전 150회 이상을 연 중견작가로 한국미술협회 회원을 비롯해 신사임당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창립전에는 한지에 꼴라쥬를 선보인 작품 <그대로부터>를 대표작으로 내놓았다.

윤옥자 작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이렇게 전업작가회 창립전에 참여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우리 양양군과 천혜의 자연을 잘 묘사해 그 감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양양읍을 중심으로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조영순 작가는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미술학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2000년 설악문화제서화휘호대회 대상과 강원문예경연대회 차상으로 화단에 등단한 후 정선아리랑서화대전과 대한민국운곡서예문인화대전, 강릉단오서화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고, 올해 3번째 개인전을 인사동에서 열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창립전에는 한지에 채색한 <HUMBLE ONE>을 대표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조영순 작가는 “쑥스럽기도 하지만, 지역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어려운 시대를 지나는 모든 분들에게 작지만 그림 한 점으로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양양군의 재능기부 천사로 불리는 지은환 작가는 홍익대 미술교육원 수묵화 과정을 마치고 개인전 8회와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2019대한민국파워리더 한국화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면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화 구상진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창립전에는 한지에 수묵담채를 선보인 <하늘엔 영과 땅에는 평화>를 대표작으로 전시하고 있다. globalseor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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