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성지 현남면 농촌마을 활력 프로젝트 선정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서핑산업화 발판 청년 유입 탈바꿈
로마드협동조합 상생 방안 추진

글로벌 설악뉴스 승인 2023.11.19 16:03 의견 0

서핑의 성지인 양양군 현남면이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 농촌마을 활력 프로젝트 청년 유입 부문에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농업인 대상 시상과 함께 농촌마을 활력 프로젝트 시상식을 가졌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농촌마을 활력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해 공동체 회복 및 활력 넘치는 농촌 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국내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현남면은 서핑으로 유입된 청년들이 장기체류하면서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역 중심지인 양양읍과의 거리가 멀어 생활 인프라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과 지역 탐색 및 정착정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가 비교적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서핑 산업화를 계기로 청년유입 농촌지역으로 새롭게 변모하면서 상생 가능성과 의지를 높이 평가받아 농촌마을 활력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현남면은 남애, 인구, 죽도, 동산 등 다양한 서핑해변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내 서핑 샵의 대다수가 위치한 장점을 살려 여름철 서핑체험 및 서핑 문화를 체험하는 젊은 층들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양리단길이라는 새로운 핫플레이스 거리를 만들어 젊은 청년들의 반복 방문 빈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장기체류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양양군과 협력해 유입된 청년층들의 반복적인 방문과 장기체류를 위한 생활 공간 및 정착 정보,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남면 마을 활력을 위해 구성된 로마드협동조합(대표 김수영)이 추진 주체가 돼 ‘생활인구 거점마을, 살기 좋은 현남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년유입 농촌지역 상생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남면 로마드협동조합은 이번 농촌마을 활력 프로젝트 선정으로 사업비 6억9천만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생활 인구를 위한 정보제공 커뮤니티 및 업무공간 구축 △공간 활성화를 통한 청년인구 유입 △로컬체험·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도농 창작 브랜드 개발 △체험프로그램 공간 구축(북분리 해변) 사업 등 경쟁력 높은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1차 연도에는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로컬 프로그램 개발 및 시설 구축 △관내 청소년을 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도농 창작 브랜드 개발에 힘쓸 계획이며, 2차 연도에는 △로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콘텐츠 개발 △생활 인구를 위한 도농 창작 브랜드·콘텐츠 활성화를, 3차 연도에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1·2차년도 사업의 안정화와 함께 지역 청년의 고용연계로 활력있는 마을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활력 프로젝트 우수마을 선정으로, 청년유입과 농촌지역 상생방안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lobalseoraknews.com

서핑성지인 양양군 현남면 로마드협동조합원들이 농촌마을 활력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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