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현병관)는 강원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15일 설악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설악산 옛 희운각대피소의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원도의 등록문화유산 등록증 교부, 유공자 감사패 수여와 함께 옛 희운각대피소에서 등록문화유산 등재 기념 동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옛 희운각 대피소는 1969년 2월 발생한 ‘설악산 10동지 조난사고’를 계기로 한국산악회 회원이었던 고 희운 최태묵(1920∼1991년) 선생이 유사 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악인들의 후원을 받아 그해 10월 건립, 2020년까지 운영됐다.

원형을 유지하며 남아있는 마지막 대피소로서 국립공원 탐방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역사적 의미가 있어 지난 4월 11일 강원도 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등산 유산이 등록문화 유산으로 등록되기는 옛 희운각 대피소가 전국 최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옛 희운각대피소 내에 대피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조성 탐방객들에게 국립공원 문화자원의 가치를 홍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lobalseoraknews.com